'배영수 호투+2홈런' 한화, kt 제압하며 2연승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wiz를 누르고 2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22승21패를 만들며 2연승을 내달리게 됐다. 반면 kt는 8승35패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 배영수가 7⅓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 최진행과 김회성의 홈런 등 장단 11안타가 터지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반면 kt는 선발투수 정대현이 2이닝 2피안타 4볼넷 3실점을 하고 조기강판 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고, 결국 승리까지 내줘야 했다.

양팀은 1회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다. 1회초 한화는 이용규가 볼넷으로 나갔고, 권용관의 희생번트 이후 다시 정근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최진행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이용규가 홈인했다. 이후 제이크 폭스에 희생플라이에 정근우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kt도 곧바로 점수를 냈다. 이대형이 볼넷으로, 박경수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이후 하준호의 적시 2루타에 이대형이 들어왔다. 그리고 장성우의 희생플라이에 박경수까지 들어와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가 3회초 한 점을 추가했다. 선두 정근우가 바뀐 투수 김기표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최진행의 뜬공에 3루까지 진루한 뒤 투수 정대현의 보크가 나오면서 홈을 밟았다.

한화는 5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크게 달아났다. kt 마운드에는 시스코. 정근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견제구가 뒤로 빠진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정근우는 김경언의 우전안타에 홈을 밟았고, 김경언 다음 타석의 김회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내 6-2가 됐다. 이어 조인성과 주현상, 이용규의 연속 안타가 차례로 터지며 한 점을 더 추가해 7-2로 점수를 벌렸다.

달궈진 한화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8회초 권용관이 출루해 1사 3루 상황, 최진행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9-2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도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8회말 kt는 박경수가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바뀐 투수 김기현을 상대로 하준호가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장성우의 땅볼에 1사 2,3루. 장성호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주자가 모두 들어와 한화를 4-9로 쫓았다. 이어 박용근과 신명철의 연속 안타로 5-9를 만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kt는 한화 권혁을 상대로 9회말 득점 없이 물러났고, 점수를 뒤집는 데는 실패해 결국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 됐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배영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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