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춘천, 조희찬 기자] 불과 2개의 라운드 만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23일 춘천시 라데나CC(파72·6323야드)에서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원) 16강이 펼쳐진다.
고진영, 김민선5, 이정민 등이 일찌감치 짐을 싼 가운데 16강에 진출한 주요 선수들의 각오를 들어봤다.
'미녀골퍼' 김자영2
"(16강 상대) 장지혜 언니와 라운드를 돌아본 적이 없다. 플레이 스타일은 잘 모르지만, 언니의 비거리가 많이 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원시원하게 친다. 내일 36홀을 도는데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다. 체력관리를 위해 푹 쉬고 내일 시합에 임하겠다."
'인생극장' 이민영2
"(신장암 수술 이후) 식단 개선으로 소, 돼지고기가 싫어졌다. 냄새도 맡기 싫다. 빙수를 좋아했는데 빙수도 이젠 싫다. 수술 부위가 아직 뻐근하다. 정 버티지 못한다면 무리하지 않고 기권할 예정이다. 내일 상대인 (김)지현 언니와 친하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내 플레이에 최선을 다할 것."
'슈퍼루키' 지한솔
"전체적으로 퍼터 실수도 있었고 샷 실수도 있었지만, 파 세이브가 잘 돼 32강에서 승리한 것 같다. 오늘처럼 내일도 집중하면 좋은 경기를 펼칠 것."
'덤보' 전인지
"오늘도 어렵게 승리했다.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였다. 하지만 상대였던 서연정이 정말 잘했다. 내일 16강에서 맞붙는 (김)보경 언니와는 친하다. 굉장히 좋아하는 언니다. 평소 잘 챙겨주고 해서 재미있게 경기를 펼칠 것 같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전인지, 김자영2, 이민영2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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