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미치 탈보트(32)가 복귀전에서 쾌투했다.
탈보트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계속되는 부진에 지난 10일 두산전에서의 판정 항의로 인한 퇴장 사건까지 겹치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탈보트는 2군에서 휴식을 취하고 실전 경기 한 번을 치른 뒤 21일 다시 1군에 합류했다.
숨을 고르고 온 탈보트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이날 탈보트는 5⅓이닝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9개. 볼넷이 많은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충분히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
1회 이명기 좌익수 뜬공, 조동화 3루수 땅볼, 박재상을 포수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탈보트는 2회 브라운에게 삼진을 잡았고,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성현의 땅볼로 주자를 잡아내고 2회를 마쳤다.
3회에는 박계현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했고, 안정광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이후 이명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조동화에게 다시 삼진을 뺏어내고 이닝을 끝냈다.
4회 역시 큰 위기는 없었다. 박재상을 2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브라운을 삼진 처리 했고, 이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박정권을 투수 앞 땅볼로 잡고 4회를 끝냈다.
5회에는 살짝 흔들리며 한 점을 실점했다. 선두 김성현에게 볼넷을, 박계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안정광에게 주중전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명기를 6-4-3 병살타 처리했고 조동화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박재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5회를 마무리 지었다.
탈보트는 6회 선두 브라운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잡고 7-1로 앞서고 있는 상황 승리요건을 갖추고 김기현과 교체 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미치 탈보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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