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2연승을 달성했다.
SK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24승15패를 만들며 2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한화는 20승21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이날 SK는 김광현이 야수들의 실책으로 5⅔이닝 7피안타 4볼넷 7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화 송은범은 ⅔이닝 만에 4실점(2자책점)을 하고 물러났다.
SK는 1회부터 4점을 뽑아내면서 한화 선발 송은범을 끌어내렸다. 선두 이명기가 중전안타로, 박재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재원이 좌전 적시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었다. 박정권의 볼넷을 얻어나간 후 한화 1루수 김회성의 실책으로 이재원까지 홈을 밟았다. 이어 박계현의 적시타로 박정권이 들어와 4-0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는 3회 단번에 점수를 뒤집었다. 주현상이 중전안타로 나갔고, SK 유격수 김성현의 잇따른 실책으로 권용관과 정근우가 살아나갔다. 그리고 김경언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3-4를 만들었다. 이어 폭스의 타석에서는 나주환이 실책을 범했고, 다시 만루 상황 김태균의 타구까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김광현의 폭투까지 나와 한화가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박정권이 한화의 두번째 투수 송창식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5-5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계속되던 5-5의 균형을 깨뜨린 것은 SK였다. 6회말 9번타자 나주환이 바뀐 투수 박정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6-5를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초 최진행이 문광은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폭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다시 6-6 동점이 됐다.
승부는 9회에서 갈렸다. 9회말 한화는 권혁이 올라왔고, 나주환과 조동화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박재상의 번트 타구로 3루로 들어오던 대주자 김재현을 잡았다. 1사 1,2루,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의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가 터졌고, 결국 어렵게 SK가 승리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SK 와이번스 ⓒ인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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