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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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한화전 5⅔이닝 7K 5실점 '수비가 너무해'

기사입력 2015.05.20 21:09 / 기사수정 2015.05.20 21:10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27)이 5실점을 하고 물러났다. 동료들의 잇따른 실책이 컸다.

김광현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지난 14일 두산전에서 3이닝 6피안타 5볼넷 7실점(6자책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했던 김광현은 이날은 5⅔이닝 7피안타 4볼넷 7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4개. 야수들의 실책에 김광현의 실점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출발은 좋았다. 김광현은 1회 이용규를 삼진으로, 권용관과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2회 최진행을 3루수 땅볼로 잡고 김경언과 폭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김회성과 조인성에게 차례로 삼진을 솎아내고 실점없이 2회를 끝냈다.

그러나 김광현은 3회 와르르 무너졌다. 3회 선두 주현상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김광현은 이용규는 삼진으로 잘 잡아냈다. 그런데 권용관의 타구를 유격수 김성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어 정근우에게도 내야안타를 내주며 한 점을 실점했다. 그리고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상황, 김경언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실점했다.

그리고 폭스의 타석, 이번에는 3루수 나주환이 공을 흘리면서 주자와 타자 모두 살았다. 다시 만루, 이번에는 대타로 들어선 김태균의 타구를 2루수 박계현과의 커버플레이 호흡이 맞지 않아 1루수 박정권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조인성의 타석에서는 폭투로 또 한 점을 내줬다. 이후 조인성은 투수 앞 땅볼, 주현상을 삼진 처리하고서야 길었던 3회를 끝냈다.

4회에는 이용규와 권용관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정근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진행의 땅볼로 주자를 잡고 4회를 마무리했다. 5회는 김경언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폭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강경학을 중견수 뜬공으로, 조인성을 삼진으로 잡았다.

6회에도 올라온 김광현은 주현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이용규의 타구가 발목을 맞고 오른쪽으로 튀었다. 절뚝이던 김광현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투구를 이어나갔고, 권용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문광은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6승 역시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광현 ⓒ인천,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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