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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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레일리, 홈런 2개에 눈물…3연패 위기

기사입력 2015.05.19 20:17 / 기사수정 2015.05.19 20:1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27)가 피홈런 2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레일리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2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2연패 중인 레일리는 또다시 패전 위기에 몰렸다.

4회까지 놓고 보면 상대 선발인 스틴슨보다 훨씬 우위를 점했다. 4회까지 단 한개의 안타도 맞지 않고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1회 김민우-김호령-김주찬을 땅볼-삼진-뜬공으로 가뿐하게 처리했고, 2회에도 선두타자 브렛 필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또 삼자 범퇴로 끝냈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김호령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빠른 견제에 성공하면서 3명의 타자로 이닝을 마감했다.

하지만 첫 실점이 5회에 나왔다. 필에게 던진 한가운데 느린 커브가 통타 당하며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노 히트'가 깨지는 순간이었다. 이어 흔들린 레일리는 이범호, 나지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다행히 김다원에게 병살 유도에 성공했지만, 1점을 더 내주고 이닝을 마쳤다.

6회 선두타자 강한울을 투수 직선타로 직접 처리한 레일리는 김민우에게 또하나의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6회까지 투구수는 80개에 불과했지만 피홈런 2개가 크게 아쉬웠다. 특히 롯데 타선이 단 1점도 얻지 못한 상황에서 물러나 패전 위기에 놓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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