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펼쳐지는 2005 피스컵코리아에 참가하는 레알 소시에다드는 지난 2003년 이천수 선수의 입단으로 국내에서도 익히 알려진 팀이다. 스페인 바스크 연고팀인 소시에다드는 04/05시즌 전반기 최악의 성적을 냈지만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그 기세를 늦추지 않고 피스컵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선수로는 니하트 카베시와 카르핀이 있다.
공격수는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코바세비치의 높이와 니하트의 다재다능함이 어우러진 투톱이 자리잡고 있으며 니하트의 백업 공격수로 데 파울라가 있다. 니하트는 어시스트 능력과 득점력을 겸비한 리그 정상급 선수다.
주전 윙어 데 페드로의 블랙번 이적 후 가빌론도가 그 공백을 채우고 있으며, 리그 베테랑에 선정된 노장 카르핀이 왼쪽으로 자리를 옮겨 팀을 이끌었다. 카르핀이 은퇴했지만 피스컵에는 참가할 수 있을 듯 하다. 카르핀의 후계자로 바르케르가 수준급의 개인기와 크로스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오랜 기간 팀의 기둥으로 활약해온 카르핀의 출장 가능성이 좀 더 높다.
알키사와 아란부루가 후반기 상승세의 숨은 주역으로 팀의 중앙을 책임졌지만, 알키사는 이미 타 팀으로 이적했고 미켈 알론소와 아르테타가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아르테타가 소시에다드에서는 프리미어 리그에서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미켈 알론소가 대신 나올 가능성도 높아, 중앙미들의 조직력이 이번 피스컵의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은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 주전 골키퍼 리에스고가 팀의 골문을 책임지고 있으며 가리도, 브레셰, 하우레기, 레카르테가 주전 수비수로 안정감있는 조직력을 보여줬다. 또한 라바카와 알베르토가 브레셰와 하우레기의 부상공백을 보완한 적이 있어 리그 내 성적에 비해 나쁘지 않은 수비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예상 포메이션 : 4-4-2
리에스고; 가리도, 브레셰(라바카), 하우레기(알베르토). 레카르테; 카르핀(바르케르), 아란부루, 아르테타(미켈 알론소), 가빌론도; 니하트, 코바세비치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