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안영명(31,한화)이 또다시 강판됐다.
안영명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안영명은 지난 12일, 14일 삼성전에 이어 이번주에만 세번째 선발 투수로 나섰다. 다만 각각 2이닝, 1⅓이닝을 소화했기에 투구수 부담은 적은 상황이었다.
넥센 타선을 상대한 안영명은 1회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중전 안타 출루를 허용했지만, 고종욱과 브래드 스나이더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주자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가뿐히 이닝을 마쳤다.
공 12개로 1회를 마친 이후 2회에는 투구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선두타자 박병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유한준에게도 6개의 공을 던져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주자 1,2루에서 윤석민을 상대하는 도중 폭투가 나와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에 진루했다.
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이 발휘됐다. 윤석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준 이후 김하성의 땅볼때 3루 주자 유한준을 홈에서 잡아냈고, 박동원은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또다시 고비가 찾아왔다. 김지수를 땅볼로 잘 처리한 후 이택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고, 고종욱의 안타로 1사 1,3루. 스나이더의 타구가 1루수 키를 넘겨 장타로 연결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2점을 더 허용한 안영명은 결국 교체됐다. 총 투구수는 55개.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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