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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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폭스, 적응 기간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5.05.17 16:4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내일(18일) 아침쯤에 봐야겠지."

한화 이글스가 곧 새 식구를 맞는다. 한화는 지난 15일 구단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외야수 제이크 폭스와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폭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4시즌 19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7리, 홈런 20개, 안타 116개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시즌 94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9리, 홈런 183개, 안타 996개를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더블A팀인 뉴햄프셔 피셔 캣츠에서 18경기 출전해 타율 3할4리, 홈런 4개, 안타 21개를 기록했고, 역시 외야수인 나이저 모건의 대체 선수로 한화의 선택을 받았다.

폭스는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서울에 도착했고, 대전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날 홈 넥센전을 앞두고 만난 김성근 감독은 언제쯤 폭스를 직접 보실 생각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웃으며 "당장 오늘 야간 훈련부터 하라고 할까?"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내일(18일) 아침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펑고를 한번 받고 나서 다시 돌아가겠다고 하는건 아닌가"라며 껄껄 웃은 김성근 감독은 수비 포지션을 묻는 질문에는 "분명히 KBO리그에 대한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이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는 해도 미국 선수들은 그 포지션으로 한 경기만 뛰었어도 '할 수 있다'고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폭스는 무조건 한국에 오고싶어한 것 같더라. 외국인 타자라고 해서 다르게 하지는 않겠다. 우리 선수들과 똑같은 훈련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김성근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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