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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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차트] 빅뱅, 완전체로 모이니 좋지 아니한가

기사입력 2015.05.15 07:12 / 기사수정 2015.05.14 16:16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매달 싱글 앨범을 발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빅뱅의 '루저(LOSER)'가 주간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3년 동안 솔로 유닛 활동에 나섰던 빅뱅의 모든 멤버가 모여 폭발적인 힘을 내고 있다.

11일 발표된 온라인 음원 서비스업체 멜론 5월 2주(5월 4~10일) 차트에 따르면 빅뱅 '루저'가 1위를 차지했다. '루저'와 함께 선보인 '베베(BAE BAE)'는 2위에 올라 빅뱅이 차트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산이 '미유(Me You)'와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는 2단계씩 하락해 각각 3, 4위를 했다.

지난 1일 공개된 빅뱅 '루저'는 '루저 외톨이 센척하는 겁쟁이 못된 양아치 거울 속에 넌'이라는 후렴구처럼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청춘의 모습을 그렸다. 강렬한 비트와 각 파트를 책임진 멤버들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노래다. '베베'는 사랑에 깊게 빠진 남자의 마음을 독특한 멜로디와 가사로 담았다. 은유적이면서 재기발랄한 뮤직비디오 영상이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산이의 첫 정규앨범 '양치기 소년'은 지난달 22일 발매됐다. 가수 백예린이 참여한 타이틀곡 '미유'는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설레는 마음을 상큼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백예린과 대화하는 듯이 풀어낸 트랙이다. '한여름밤의 꿀'로 산이와 호흡을 맞췄던 프로듀서 코스믹 사운드(Comsic Sound)'가 공동 작업했다.

차트에서 오랜 기간 관심받고 있는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는 정통 소울 음악에 현대식 신스 악기들을 접목시켜 만든 음악으로 허리 24인치, 힙이 34인치인 여자에 대한 찬양을 담은 곡이다. 박진영 특유의 딴따라 기질을 느낄 수 있는 밝고 경쾌한 느낄 수 있다. 그동안 '야한 음악'을 추구해왔던 박진영은 이번 앨범에서도 과감하고 도발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EXID '아예', 미쓰에이 '다른 남자 말고 너', 박보람 '연예할래'가 각각 5, 6,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보람은 지난달 23일 첫 번째 미니앨범 '셀러프리티'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연예할래'를 비롯해 지난해 디지털 싱글로 발표했던 '예뻐졌다' 등 총 6곡이 실렸다. 데뷔곡 '예뻐졌다'가 일반인 박보람이 가수 박보람이 되기 위해 예뻐지려는 노력을 담은 자전적 노래였다면, '연예할래'는 연예인의 힘든 삶을 살아가는 자신의 일과를 상세하게 담았다.

한편, 온라인 음원 서비스업체 소리바다는 빅뱅 '루저'가 5월 1주차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성공적으로 컴백을 마친 빅뱅은 국내는 물론,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차트 에서도 '루저'와 '베베'가 나란히 1, 2위를 석권했다.
 
이어 보아의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 선공개곡 '후아유(Who Are You)'가 3위를 차지하며 빅뱅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KBS 2TV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OST인 배치기 '바람에 날려'는 10위를 차지했고, 실력파 신예 펀치의 피쳐링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민경, 산체스가 함께한 '마이 타입2(My Type2)'는 11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더 바이브 패밀리의 프로젝트 앨범인 웨딩송 '축가'는 14위에 올랐으며, 화려한 퍼포먼스로 돌아온 시크릿 전효성 '반해'가 17위에 안착했다.
 
이와 관련해 소리바다 관계자는 "예상대로 빅뱅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고 언제까지 어이 질 수 있을지 관건이다. 빅뱅과 접전을 펼치고 있는 보아의 새로운 앨범도 대중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빅뱅 산이 박진영 미쓰에이 EXID(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앨범 자켓]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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