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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리 감독 "메시 수비? 자신감 있게 덤벼야"

기사입력 2015.05.14 08:3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유벤투스를 이끌고 있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48) 감독이 결승에서 만날 리오넬 메시(28)에 대해 경계심을 보였다.

알레그리 감독이 이끄는 유벤투스는 14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레알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던 유벤투스는 최종 합계 3-2로 이겨 결승행 티켓을 가져갔다.

경기가 끝나자 알레그리 감독은 미소를 안고 상대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인사를 나눴다. 지난해 7월부터 유벤투스를 맡고 1년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유벤투스의 전성기 기반을 닦아 놓은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뒤를 이은 그는 일각에서 지도력에 대한 의심을 받기도 했지만 올 시즌 세리에A 조기 우승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어내면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경기 후 알레그리 감독은 "레알은 뛰어난 실력을 가진 팀이었기 대문에 어려운 경기였다"고 평가하면서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결과를 누릴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전에서 FC바르셀로나를 만나게 된 소감도 전했다. 특히 최근에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 있는 메시 등 공격진을 막아내는 것이 문제로 떠올랐다. 메시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77호골로 최다골 경쟁을 이어가고 있고 프리메라리가에서도 40골, 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10골로 변함 없는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결승에 오르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 등 많은 지도자들이 메시 통제를 위해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한 바 있어 알레그리 감독은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메시를 수비해야 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결승전에 오른 팀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덤벼야 한다"면서 "결승전에서 우리가 해아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다. 우선은 라치오와의 리그 경기에 집중하고 다음 바르셀로나와의 대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승리는 매우 복잡한 경우"라면서 "그들은 통제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들은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네이마르 다 실바도 있다. 메시는 엄청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결승전이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 AFP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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