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英축구전문지 선정 '아시아 최고 선수'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번 시즌 맹활약으로 유럽 무대를 강타하고 있는 손흥민(23, 레버쿠젠)이 영국 현지 축구전문지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았다.

영국 매체 '포포투' 최신호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선정한 아시아 최고 축구선수 50인 중 손흥민을 1위로 꼽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각종 대회에서 17골을 기록하면서 레버쿠젠의 간판 날개로 자리를 잡았다. 분데스리가에서는 24경기 11골을 기록했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골을 터트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리버풀 등 빅클럽들의 관심 대상이 되기도 한 그는 잠재력만큼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포투는 손흥민에 대해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아시안컵 준우승은 지난해 손흥민에게 완벽한 해가 되지 못하게 했다"면서 "하지만 손흥민은 이제 대표팀과 레버쿠젠에서 중요한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차출이 불발됐던 점에 주목하면서 "레버쿠젠이 손흥민 없이 6경기을 소화하기에는 벅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아시아 최고축구선수 리스트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도 포함됐다. 50인 중 3위에 올랐다. 기성용에 대해 포포투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초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 8골을 기록했다"활약상을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AFP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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