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앞으로 좋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4차전에서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호투를 앞세워 6-2 승리를 거뒀다.
답답했던 5월이었다. 타선이 터지지 않자 안정감 있던 마운드도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월 성적은 2승7패였고 순위는 9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모처럼 투·타의 조화로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특히 1회 뽑아낸 3점은 모처럼 타선의 집중력에서 이뤄진 결과였다. 선발투수 소사도 8이닝 동안 1실점으로 제 몫 이상을 해줬다.
양상문 감독은 "소사가 투구 수 조절을 잘하면서 잘 던져줬다. 여기에 초반 터져 나온 연속 안타로 여유 있는 경기를 했다"고 모처럼 만의 완벽한 경기력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양 감독은 이 분위기를 이어가 지난해 보여줬던 반등의 여름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앞으로 좋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LG 마운드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우규민까지 돌아온다. 우규민은 14일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다. 양 감독의 바람대로 LG의 신바람 야구가 다시 시작될지 지켜보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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