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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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Talk!] 첼시의 전화를 기다리는 에릭손?

기사입력 2007.01.19 19:34 / 기사수정 2007.01.19 19:34

박형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형진] 어제만큼은 민망했을 것으로 짐작되는 맨유의 소식입니다.

하나는 가레스 베일에게 550-800만 파운드 이상 안주겠다던 퍼거슨 감독의 발언이 '허세'였음이 드러나는 순간이죠. 맨유는 그래도 웬만큼은 줘야한다고 생각했는지, 55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우스햄튼은 맨유의 오퍼를 거절했습니다. (더 선) 다른 하나는 헬싱보리에 라르손의 임대 연장을 제시했으나 - 이 역시 퍼거슨 감독이 안 한다는 일이었죠?  그러나 헬싱보리는 '라르손은 약속한 대로 3월에 돌아와야 한다'며 이를 거절했습니다. (더 타임즈) 데일리 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에인세는 '맨유에 남을'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라르손에게 임대 연장을 제시했다는 것은 그 성사 여부를 떠나 퍼거슨 감독이 알란 스미스를 이번 시즌의 주력 선수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는 그의 '훈훈한 외모'와 빼어난 실력을 사랑하는 팬들, 특히 그의 리즈 시절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무척 안타까운 소식이기도 하네요. 스트라이커 스미스의 화려한 복귀를 기대해봅니다.

한편, 마르세유 감독을 맡을 것이 거의 확실해 보였던 에릭손 감독은 그의 '보조금 생활' (그는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직장을 찾을 때까지' 보조금을 받고 있습니다.)을 올 여름까지 연장할 모양입니다. 다름 아닌 첼시 감독직에 대한 관심 때문인데요.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마르세유와의 계약이 거의 성사된 상황에서 에릭손 감독은 상황을 좀 더 관망하기 위해 계약을 보류할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가디언 기사의 표현이 재미있는데요, 그는 '일정을 비워놓은 채 첼시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잉글랜드에서 그리 성공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그는 여전히 '탑 클래스' 감독 중의 하나이며, 에릭손은 비록 첼시 감독직을 맡지 못하더라도 무링요가 떠날 경우 예상되는 유럽 빅클럽 감독의 '도미노 현상'에서 빈자리 하나 정도는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알뜰한' 코펠 감독이라고 소개 드렸는데, 코펠 감독에게 모처럼 '지름신'이 내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레딩은 콜체스터의 22세 라이트백 그렉 하포드에게 관심이 있으며, 계속 그에게 오퍼를 넣는 중입니다. 코펠 감독이 제시한 120만 파운드와 150만 파운드는 모두 팀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이며, 코펠 감독은 최후통첩으로 '200만 파운드'를 제시하며 콜체스터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400만 파운드를 협상안으로 제시한 콜체스터가 이 금액에 팀의 주력 수비수를 내놓을지는 의문입니다. 콜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챔피언쉽에서 6위를 달리며 승격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한편, 레딩은 하포드 외에도 메츠의 미드필더 다디엘 보칸데를 트라이얼 테스트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데일리 메일)



박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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