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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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연속 홈런' 이대호, 상승세 비결은 타격폼 수정?

기사입력 2015.05.11 11:58 / 기사수정 2015.05.11 11:58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3)가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1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앞선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던 이대호늩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는 4회말 1사 1,2루 상황 라쿠텐 선발 도무라 겐지의 초구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자신의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지난 6일 지바롯데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낸 이후 4경기 연속 홈런, 일본 진출 후 첫 4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날 홈런으로 시즌 10홈런 고지를 밟은 이대호는 나카타 쇼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근 5경기 성적은 20타수 11안타 4홈런 8타점, 타율은 5할5푼이다. 타율은 어느새 2할9푼5리까지 올라왔다. 

연일 맹타를 휘드르고 있는 이대호에게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도 집중조명을 하고 있다. 이대호는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9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당시 타율은 그렇게 높지 않았다"면서 "안타와 홈런이 둘다 잘 나오는 지금 상태가 좋다"고 밝혔다.

구도 기미야스 감독도 "팀의 중심 선수이기 때문에 이대로 계속 좋은 상태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면서 이대호의 활약을 반겼다.

일본 언론들이 분석한 이대호의 상승세의 비결은 바로 타격폼 수정. 다리를 높이 올리고 여유있게 타이밍을 가져가는 동작으로 바꾼 이후 잘 맞아들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대호는 "아직까지는 이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과가 좋기 때문에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고 밝히며 "야구를 해왔던 중 가장 속도가 빠르고, 상태도 좋다"면서 최근 좋은 페이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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