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19, 세게랭킹 88위)이 부산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정현은 10일 부산 스포원파크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루카시 라츠코(100위, 슬로바키아)를 2-0(6-3, 6-1)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정현은 통산 4번째 챌린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8월 방콕오픈에서 첫 우승을 경험했던 그는 올해 3월 버니 인터내셔널, 지난달 세배너 챌린지를 차례로 석권한 후 국내대회였던 부산오픈마저 우승으로 장식해 최고 기대주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최근 세게랭킹 88위로 100위권에도 진입했던 정현은 이번에 받은 우승 상금 1만4400달러와 랭킹포인트 110점으로 다음주에는 70위권 진입도 가능해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정현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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