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수원팬들이 뽑은 '월간 MVP' 2연패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수원팬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수원 삼성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염기훈이 수원팬들로 구성된 블루윙즈 미디어가 선정하는 '풋풋(foot·foot)한 한줄 평점'에서 사상 최초로 월간 MVP 2연패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염기훈은 수원이 4월에 치른 전경기(7경기)에 출전해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42개의 공격포인트로 총 3골 7도움을 달성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염기훈이 팬들로부터 받은 평점은 7.25로 2012년 '풋풋한 한줄 평점'이 시행된 이후 월단 평균으로는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 월간 MVP 2연패의 영예를 안았다.

염기훈은 수상소감에서 "지난달에 상을 받았을 때 연속 수상에 도전하겠다고 했는데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면서 "팬 분들께서 사상 처음으로 두 달 연속으로 주신 상이라서 더욱 의미가 큰 것 같다. 4월에 많은 경기가 있어 힘들 것이라고 걱정했는데 선수들 모두 하나가 되어 잘 이겨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5월에도 맹활약을 약속했다. 그는 "5월에는 더 험난한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K리그 뿐 아니라 FA컵, ACL 16강까지 중요한 경기의 연속이다. 힘들겠지만 4월에 이겨낸 것처럼 선수단 모두 하나가  되어 이겨내겠다"고 전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염기훈 ⓒ 수원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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