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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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무너진 클로이드, 넥센전 6이닝 3실점

기사입력 2015.05.06 20:4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28)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클로이드는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클로이드는 5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단타를 맞기 전까지 4회까지 단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투구 내용을 남겼지만, 7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순식간에 무너졌다.

1회 고종욱-서동욱-문우람을 삼진-땅볼-뜬공으로 잡아냈고, 2회에도 강타자 박병호-유한준-윤석민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타선이 한바퀴 돌때까지 완벽 피칭을 펼친 클로이드는 수비 도움도 잘 받았다. 5회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아 처음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곧바로 유한준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이어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57개에 불과했다.

6회부터는 조금씩 타구가 맞아나갔다. 하지만 김민성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후에도 김하성, 박동원, 고종욱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특히 박동원은 공 3개를 한번도 건드리지 못하고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대 고비는 7회 찾아왔다. 대타 박헌도에 이어 문우람까지 안타를 치고 나갔다. 무사 1,2루에서 4번타자 박병호를 상대한 클로이드는 전 타석에 이어 또다시 안타를 맞았다. 주자 1명이 홈을 밟는 적시타였다. 위기는 계속됐다. 유한준에게도 유격수 옆으로 흘러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순식간에 무너진 클로이드는 4-3, 단 1점차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물려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목동,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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