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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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수단 운영도 '마약야구'

기사입력 2015.05.06 16:22 / 기사수정 2015.05.06 16:2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잇따른 과감한 행보로 팬들을 시선을 고정 시키고 있다.

지난해 최하위 팀이라고는 믿지 못할 정도로 발전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경기 후반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한화의 뒷심에 팬들은 '마약야구', '마리한화' 등의 별명을 붙이며 즐거운 비명을 외치고 있다. 이러한 팬들의 시선을 끌어 당기는 능력은 선수단 운영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한화는 6일 오전 KIA타이거즈와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한화는 유창식, 김광수(이상 투수), 오준혁, 노수광(이상 외야수)를 내주고,임준섭과 박성호(이상 투수),이종환(외야수)을 받았다.

그러나 트레이드 소식은 전초전에 불과했다. 한화는 오후 다시 한 번 팬들에게 '대형 소식' 전했다. 바로 외국인 타자 나이저 모건을 방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 한화는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외야수 모건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모건은 지난달 11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1군에서 모습을 감췄다. 당시 한화 관계자는 "타격 부진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모건의 2군행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모건은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한국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하루에만 두 번. 팬들의 가슴을 떨리게 하는 한화의 과감한 선수단 운영은 경기가 없을 때에도 관심을 놓을 수 없게 하는 '마약 야구'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나이저 모건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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