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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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전문가, 손흥민의 재능에 호평 "우아함이 있다"

기사입력 2015.05.06 15:33 / 기사수정 2015.05.06 15:3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최근 리버풀 이적설에 놓인 손흥민(23, 레버쿠젠)에 대해 영국 현지 전문가가 호평해 눈길을 끈다.

영국 프리랜서 축구기자 잭 러스비는 리버풀 팬들을 위한 사이트인 '디스이즈안필드'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손흥민의 장단점을 분석해 나열했다.

손흥민은 올해 다시 한번 리버풀과 연결됐다. 메트로 등 영국 주요 언론들은 지난 3일에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3년에도 손흥민과 한차례 이적설이 났던 리버풀은 이번에도 언론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그 사실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잭 러스비는 손흥민을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아담 랄라나와 비교 분석하면서 그가 리버풀에 얼마나 어울리는지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먼저 손흥민의 장점으로 기술을 꼽았다. 러스비는 "손흥민에게는 우아함이 있다"면서 "볼터치와 움직임은 랄라나보다 더 민첩하기도 하다.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빈다"고 설명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매력에도 주목했다. 러스비는 "손흥민은 주로 레프트 윙 포지션을 소화했으며 올 시즌에 리버풀의 어느 선수들보다 많은 골(분데스리가 27경기 11골)을 기록했다"고 강조하며서 "스트라이커의 뒤를 받치는 역할부터 포워드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손흥민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가 가능할 만큼 영리하다"고 전했다.

한가지 단점으로는 병역 문제가 지적됐다. 손흥민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소속팀 반대로 차출되지 못하면서 병역 혜택을 받을 기회를 놓쳤다. 이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는 것이 해결책이지만 아직은 결과가 불확실해 리버풀에게는 고민이 될 것이라는 것이 러스비의 생각이다.

러스비는 "손흥민이 다음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병역을 면제받지만 지금의 리버풀에게는 계약이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면서 "손흥민을 입대 전까지 활요하는 것이 좋을 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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