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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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공동선두' 유희관 "어린이날 시리즈부터 잘 풀렸다"

기사입력 2015.05.05 17:5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2013년 어린이날 더비 때부터 잘 풀렸다."

유희관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의 선발 투수로 나와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다.

올시즌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두산 코치진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던 유희관은 최근 3경기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4승으로 리그 다승 공동 선두.

올 시즌 유희관에 대해 일각에선 '퐁당퐁당' 피칭이라고 평가했다. 1경기를 잘 던지고 난 후 그 다음 경기에서 부진하다는 뜻이었다. 유희관은 지난달 28일 kt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었다.

유희관은 "퐁당퐁당 피칭 때문에 경기를 앞두고 걱정을 많이 했다. 기분 좋게 승리를 거둬 좋다. 컨디션도 전체적으로 안 좋았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야수들이 일찌감치 점수를 내줘 승리했다"고 공을 야수들에게 돌렸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양의지에게도 무한 신뢰를 보내며 "평소대로 양의지의 싸인대로 던졌다"고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유희관과 어린이날 3연전은 인연이 깊다. 유희관은 지난 2013시즌 5월 4일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둔 후 두산의 선발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유희관은 당시를 회상하며 "2013년 당시 니퍼트의 빈자리를 메우려 선발로 나섰다. 그때부터 잘 풀렸다"고 웃어 보였다.

한편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를 앞세워 2연승을 노린다. LG는 임정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잠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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