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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두산 잡고 선두 복귀…SK는 2연승 질주(종합)

기사입력 2015.05.01 23:3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12-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18승(9패)째를 거두면서 두산에 한 경기 차이로 앞서는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선발투수 장원삼이 7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해 승리 투수가 됐고, 반면 두산 선발 장원준은 1이닝 4실점으로 조기강판 돼 패전를 떠안았다.

1회초 두산은 최주환의 2루타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우동균과 나바로가 볼넷과 좌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주자 1,2루의 찬스를 최형우가 놓치지 않고 2루타를 때려냈고, 주자들은 모두 홈을 밟았다.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2회말 점수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진갑용의 볼넷과 박해민의 2루타로 무사 주자 2,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던 장원준을 조기 강판하는 강수를 뒀다. 두번째 투수 남경호는 김상수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우동균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다시 나바로의 땅볼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기세를 탄 삼성은 최형우가 투런포를 때려내 점수를 6-1로 벌려나갔다.

경기 초반 흐름을 가지고 온 삼성은 3회에도 1사 만루 상황에서 두산의 세번째 투수 이현호의 공을 포수 양의지가 잡지 못해 행운의 1점을 얻었다. 그리고 우동균까지 2루타를 쳐 추가로 2점을 더했다.

9-1로 앞서고 있던 7회초 삼성은 두산 김재환의 2루타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 민병헌의 홈런으로 3점을 내줬지만 8회말 나바로의 3점 홈런으로 12-4로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삼성은 7회까지 던진 장원삼에 이어 신용운(1이닝)과 김기태(1이닝)을 올렸고, 실점없이 두산 타선을 막아 이날 승리를 잡았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2차전 맞대결은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운 SK가 3-1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거둔 SK는 시즌 14승(11패)째를 거둬쏙, KIA는 2연패에 빠졌다.

SK는 1회초 이명기의 안타에 이은 브라운의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1회말 1사 상황에서 3루수 최정의 실책으로 최용규를 내보냈고, 최용규는 도루로 2루까지 안착했다. 결국 필의 적시타 터졌고, KIA도 한 점을 냈다.

이후 두 팀은 선발들의 호투에 막혀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리고 침묵을 깬 쪽은 한 점 앞서 있던 SK였다.

SK는 7회초 박계현은 안타를 때려내 선두타자 출루를 만들어냈다. 이후 이명기도 내야안타를 때려내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계현이 견제사 아웃을 당해 찬물을 끼얹었지만 박재상과 최정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 결국 한 점을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KIA도 9회말 최희섭의 안타, 필과 김다원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역전 기회를 마련했지만, 나지완이 2루수 뜬공으로 그치면서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SK의 선발 김광현은 7⅔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 내주면서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를 챙겼고, KIA의 선발 스틴슨은 6⅔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윤길현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7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LG와 넥센이 맞붙은 잠실구장에서는 박동원의 3점 홈런에 힘입은 넥센이 3-1로 승리했다. 넥센 선발 투수 송신영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세번째 승을 챙겼고, LG 선발 소사는 홈런포 한 방으로 패전을 멍에를 썼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kt의 시즌 1차전 맞대결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NC가 4-2로 승리를 거두었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즌 4차전은 6회 터진 김경언의 2타점 적시타로 한화가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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