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흔들' 이대은, 3이닝 5실점…시즌 첫패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은(26,지바 롯데)이 1회 고전을 하면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대은는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 25일 라쿠텐전에서 7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대은은 이날 1회에만 4실점을 해 시즌 첫패를 당했다.

1회초 선두타자 니시카와 하루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다나카 켄스케에게 안타를 내줬다. 요 다이칸을 땅볼로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기나 싶었다. 그러나 나카타 쇼와 제레미 허미다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곤도 겐스케와 브랜든 레어드에게 안타와 2루타를 맞으면서 순식간에 4실점을 했다. 결국 다니구치 유야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길었던 1회를 끝낼 수 있었다.

2회초에도 나카시마 다쿠야와 니시카와를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다나카를 병살타 처리하면서 큰 위기를 넘겼고, 요까지 땅볼로 막아 무실점으로 이닝를 종료시켰다.

3회초 추가 실점이 나왔다. 첫타자 나카타에게 안타를 내준 뒤 제레미를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곤도와 브랜든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줘 다시 만루 위기를 맞았고, 다니구치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실점을 했다. 이어 나카시마를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2사 만루가 됐지만 니시카와를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결국 이대은은 3이닝 동안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고, 지바 롯데는 3-11 대패를 했다. 결국 이대은은 시즌 첫패를 떠안게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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