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유럽의 강호 프랑스와 벨기에가 수원JS컵 개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국의 18세 이하(U-18) 대표팀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JS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첫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초반 흐름을 잡은 쪽은 벨기에였다. 벨기에는 전반 추가시간 란드리 디마타(스탕다르 리에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디마타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벨기에가 전반을 앞선 채 마감했다.
후반 들어 난타전이 펼쳐진 가운데 벨기에가 먼저 신을 냈다. 벨기에는 후반 12분 첫 골을 넣었던 디마타가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침착하게 밀어넣으면서 추가골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프랑스는 5분 뒤 플로리안 아예(옥세르)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곧바로 벨기에의 티보 브리에팅크(클럽 브뤼헤)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하며 1-3으로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프랑스지만 뒷심이 상당했다. 종료 1분 전 아민 하리트(낭트)가 페널티킥으로 따라붙은 뒤 추가시간 공격을 이어간 끝에 재차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키커로 나선 이스마엘 베나세르(아를 아비뇽)가 성공하면서 한순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양팀은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첫 경기를 마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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