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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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 부상' 레알, 외데가르드로 숨통 트나

기사입력 2015.04.29 14:4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신성' 마르틴 외데가르드(17)를 1군 명단에 포함시켰다. 프리메라리가 데뷔전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공격수들이 줄부상인 레알의 숨통을 외데가르드가 터줄 지 주목된다.

레알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메리아전에 나설 출전 명단 20인을 공개했다. 30일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알메리아를 상대할 레알은 공격진에 생긴 빈자리를 카스티야 선수 세명으로 대체했다. 여기에는 외데가르드도 포함됐다.

경기에 나설 경우 외데가르드는 생애 처음으로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밟게 된다. 외데가르드는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고 레알에 입단했다. 이후 1군 출전의 기회가 없었다. 주로 카스티야에서 뛰던 그는 살케04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21명의 명단에 포함돼 최연소 출전 기록에 도전할 뻔했지만 경기에 나설 최종 18인에 포함되지 못해 출전이 불발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외데가르드이 교체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인했다. 아직 부상으로 빠져 있는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등의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기회를 주겠다는 생각으로 풀이된다. 아직은 확실한 활약을 펼치기에는 무리가 있고 외데가르드가 무리 없이 1군 무대를 소화만 해준다면 주전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줄 수 있어 선수단 운영에 여유가 생기는 효과가 기대된다. 알메리아전에서 만약 스스로 경쟁력을 입증하다면 공격옵션 하나를 더 얻을 수 있어 레알에게는 더욱 좋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에 호출한 레알 마드리드B(카스티야) 소속 선수 세명 중에 두명이 벤치에 않게 될 것"이라면서 "그들은 아마도 경기에 뛸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데가르드 외에도 안첼로티 감독은 카스티야 소속 보야 마요랄, 디에고 요렌테를 데리고 왔다. 일단 이 두 선수와 보이지 않는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외데가르드가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마르틴 외데가르드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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