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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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영광' 캄비아소가 반가운 무리뉴

기사입력 2015.04.29 10:57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조제 무리뉴(52) 첼시 감독이 레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에스테반 캄비아소(35)와 재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30일(한국시간) 레스터의 킹파워스타디움에서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이 경기는 첼시가 토트넘 훗스퍼와 캐피털원컵 결승전을 치르며 연기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과거 인터밀란 시절 함께했던 캄비아소를 언급하며 반가워했다. 캄비아소는 첼시와의 첫 맞대결인 2라운드에서는 인터밀란 소속이었기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경기가 무리뉴 감독과 첫 조우의 장이 된다. 

무리뉴 감독은 2009-10시즌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세리에A, 유럽챔피언스리그,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황금기의 중심에 있던 이가 바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캄비아소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캄비아소와 트레블의 영광을 함께했다. 인터밀란에서 핵심 역할을 해낸 그는 내게 큰 의미를 주는 선수 중의 한 명이다. 캄비아소 덕분에 행복했다"고 말했다.

캄비아소는 올 시즌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안착했다. 이제 전성기에서 내려올 시점이지만, 나이를 잊은 활약은 여전하다. 올 시즌 종료 후 레스터 시티와 계약이 끝나는 캄비아소의 거취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만족감을 표한 니겔 피어슨 레스터 시티 감독은 일찌감치 재계약 의사를 드러낸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 또한 "다음 시즌에도 확실히 캄비아소가 레스터 시티에서 뛸 것"이라며 영국 무대 잔류를 희망했다.

레스터 시티는 현재 8승7무18패(승점 31점)로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에 있다. 18위 선덜랜드에 승점 1점 앞서 있어 언제든지 나락으로 빠질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리그 4연승의 신바람을 낸 것은 고무적이다.

무리뉴 감독은 "레스터 시티는 좋은 선수들을 보유한 구단이다.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한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추켜 세운 뒤 "첼시가 승점을 획득할 수 있다면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경계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캄비아소, 무리뉴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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