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kt wiz의 안상빈(20)이 조범현(55)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안상빈은 지난 26일 목동 넥센전에 8회 마운드에 올라와 최고 150km를 넘는 직구를 앞세워 1⅔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넥센 타자들을 묶었다.
조범현 감독 역시 어린 투수의 당찬 투구에 감탄했다. 조범현 감독은 28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원래는 잠깐 던지고 빼려고 했는데, 좀 더 공을 보고 싶어서 빼지 말라고 했다"며 "스리쿼터에서 나오는 강속구가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장시환과 안상빈이 던지는 것을 보면서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와 더불어 26일 선발 투수로 나와 3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한 엄상백의 투구에 대해서도 칭찬을 했다. 비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19살짜리가 그 정도면 잘 던졌다. 앞으로도 선발 기회를 꾸준히 줄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근 부진한 모습이 계속 보이면서 선발투수에서 중간 계투로 보직 변환을 한 외국인 투수 시스코에 대해서는 "팀 상황 봐서 중간 중간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엄상백 ⓒkt w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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