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리몸' 토마스 베르마엘렌(30)이 이르면 주중 FC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마엘렌의 메디컬 통과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베르마엘렌이 부상을 털고 헤타페전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브라질월드컵 도중 햄스트링을 다쳤던 베르마엘렌은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뒤에도 줄곧 부상 재활에 힘을 쏟았다. 재활 과정에서 허벅지 부상을 2~3차례 더 당하면서 지난해 연말 수술대에 올랐던 베르마엘렌이 4개월의 재활 기간을 모두 채우고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전날 열린 팀 훈련을 통증 없이 마친 베르마엘렌은 바르셀로나 구단 주치의의 판단 아래 출전이 가능하다는 사인을 받았다.
베르마엘렌의 데뷔전은 오는 29일 예정된 헤타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홈경기가 유력하다. 현지 언론은 이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달 초 베르마엘렌에게 헤타페전 출전을 예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경기서 호르디 알바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비진에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측면과 중앙을 모두 뛸 수 있는 베르마엘렌이 합류하면서 바르셀로나는 고민을 덜게 됐다.
다만 문제는 베르마엘렌의 실전 감각이다. 베르마엘렌은 지난해 9월 바르셀로나B팀 소속으로 치른 인도네시아 19세 이하 대표팀과 연습경기에 나서 62분간 뛰며 1골을 뽑아낸 후로 경기를 뛰지 않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베르마엘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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