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호르디 알바의 퇴장에도 카탈루냐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코르네야 엘프라트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에서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의 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바르셀로나는 26승3무4패(승점81)를 기록하며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76)와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초반부터 70% 이상의 점유율을 챙기며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리오넬 메시가 공격을 진두지휘한 가운데 알바가 적극적인 오버래핑에 가담하면서 쉽사리 공격을 풀어나갔다.
전반 17분 터진 선제골도 메시와 알바의 호흡이 만들어냈다. 메시가 중앙 오른쪽 부근서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크게 넘겨준 볼을 알바가 곧바로 문전에 연결했다. 네이마르가 쇄도해 가볍게 밀어넣으면서 1-0을 만들었다.
선제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던 메시는 8분 뒤 직접 골까지 터뜨렸다. 메시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연결한 볼을 반대편 골대서 잡아 정확하게 차 넣어 추가골을 성공했다. 이 골로 메시는 리그 36번째 골에 성공해 득점 선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골,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를 3골로 좁혔다.
여유있게 전반을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8분 심판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 알바가 퇴장을 당하면서 뜻하지 않은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MSN을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10명이 뛰면서도 수적 열세를 느끼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리드를 놓치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를 일찌감치 교체하며 휴식을 주는 등 여유를 보여줬고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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