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조희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가까스로 초반 리드를 지켜내며 삼성 라이온즈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종운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서 4개의 홈런을 터뜨린 타선에 힘입어 승리했다.
쉬울 줄 알았다. 1회와 2회에만 4개의 홈런포로 사직 하늘을 수놓은 롯데 타선은 10점을 뽑으며 리드해갔다. 그러나 롯데의 약점인 불펜이 또 말썽을 일으켰다.
7, 8, 9회 6실점 해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황재균의 홈런포가 없었다면 패배할 수 있었다.
초반 대량 득점에도 어려운 승리를 거둔 이종운 감독은 "고비를 잘 넘기고 있어 안정을 조금씩 찾으리라 본다. 기술 쪽보다는 자신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 감독은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에도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잃지 않았다. "선수들이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고 전하며 선수들을 감쌌다.
어려운 승리를 거둔 롯데는 삼성과의 3연전 마지막 승부에서 선발 카드로 브룩스 레일리를 선택했다. 삼성은 윤성환으로 맞선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이종운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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