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루이스 판 할(6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다비드 데 헤아(25)의 재계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언론은 25일(한국시간) 일제히 맨유가 데 헤아에게 천문학적인 재계약 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데 헤아를 붙잡기 위해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2600만 원)를 제시했다. 이는 역대 골키퍼 최고 대우다.
맨유와 데 헤아의 재계약 이야기는 장시간 이어지고 있다. 다음 시즌이면 계약이 종료되는 만큼 맨유는 재계약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지만 데 헤아가 좀처럼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지 않는다.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데 헤아를 이케르 카시야스의 대체자로 보고 영입 의사를 밝히면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다급해진 맨유는 골키퍼 최고 대우를 약속하며 데 헤아에게 선택권을 넘겼다. 판 할 감독도 맨유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많은 금액을 제시했다. 데 헤아가 남길 원하지만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며 "결정은 감독인 내가 아닌 데 헤아의 몫이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데 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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