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마인츠가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 3을 가져갔다.
구자철과 박주호가 선발 출격한 마인츠는 2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코파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살케04를 2-0으로 눌렀다. 이번 결과로 마인츠는 승점 37로 한 경기를 덜 치른 8위 호펜하임과 동률을 이뤘다. 동시에 강등권과 승점차가 크게 나지 않아 혹시 몰랐던 강등 가능성도 낮췄다. 반면 살케는 승점 3의 소득을 얻지 못해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 희박해졌다.
홈에서 승리를 노린 마인츠는 최상의 전력으로 살케를 맞이했다. 구자철과 박주호도 선발로 출전했다. 구자철은 유누스-말리 등과 함께 공격 2선을 구성했고 박주호은 왼쪽 수비를 책임졌다. 살케는 클라스 얀 훈텔라르를 필두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기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섰다.
선제골은 전반 28분에 터졌다. 코너킥에 이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슈테판 벨(마인츠)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어 마인츠가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살케는 좌우 공격을 활용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슈팅들은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초반에 마르코 회거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데니스 아오고와 교체돼 나오는 등 어수선한 상황도 정리되지 않았다.
전반 32분에 마인츠는 벨의 추가골로 2점차로 달아났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조엘 마티프와의 경합에서 이긴 벨이 머리로 정확하게 맞춰 헤딩골을 뽑아냈다.
후반전이 되작 공격적으로 나선 살케의 뒷공간을 마인츠가 공략하기 시작했다.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시도한 마인츠는 좋은 찬스들을 맞이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후반 13분에는 구자철이 중앙으로 한번 방향을 튼 후 오른발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지만 높이 떴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은 살케는 후반 18분에 헤페르손 파르판을 빼고 부상에서 복귀한 율리안 드락슬러를 넣어 변화를 줬다. 하지만 여전히 마인츠가 경기를 이끌어갔다.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며 살케를 위협했다. 후반 26분에는 구자철이 혼전상황에서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려봤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추고 말았다. 결국 경기 막바지까지 2점차 리드를 잘 지킨 마인츠는 경기를 그대로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구자철(왼쪽)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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