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6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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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마스터스1R, 김보경 '대혼전' 속 공동선두로 마감 (2보)

기사입력 2015.04.24 16:57 / 기사수정 2015.04.24 16:5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해, 조희찬 기자] 김보경(29,요진건설)이 시즌 2승을 향한 첫 발걸음을 성공적으로 뗐다.

김보경은 24일 김해 가야CC(파72·6649야드)에서 열리는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7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김보경은 경기가 마무리되고 있는 오후 4시 55분 현재 안송이와 함께 공동 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더할나위 없었다. 상대적으로 쉬운 코스와 쾌적한 날씨로 많은 선수들이 언더파를 기록했지만, 김보경은 그중에서도 가장 빛났다.

4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보경은 5번홀(파4)에서 롱 버디퍼트를 집어넣었다. 이후 버디쇼가 이어졌다. 6번홀(파3)에서 유틸리티 우드로 날린 샷이 홀컵 옆에 떨어져 손쉬운 두번째 버디를 추가했다. 7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선 7M가 넘는 롱퍼트를 포함해 공을 모두 홀컵에 집어넣는 묘기로 순식간에 타수를 줄였다.

4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탄 김보경은 이후 10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서의 징검다리 버디를 곁들였다. 13번홀(파3)에선 잠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었지만, 15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마지막 17번홀(파3) 보기가 발목을 잡으며 단독 선두의 기회는 아쉽게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눈에 띄었던 건 위기관리 능력이었다. 가장 위험했던 11번홀(파4)과 14번홀(파4) 보기 위기에선 약 5M 거리의 파퍼트 세이브를 보여주며 세이브 능력을 뽐냈다.

한편 경기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약 40명에 가까운 선수가 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선수가 1타차로 촘촘히 붙어 있어 마지막 날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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