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LG 트윈스의 '원투펀치'로 자리잡은 임지섭(19)이 제구 난조로 부진했다.
임지섭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서 LG 트윈스와의 선발 투수로 나와 3⅓이닝 동안 1피안타 5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임지섭은 지난 경기 호투를 펼치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6회 폭투 등으로 추가 실점해 아쉬움을 삼켰었다. 본인도 아쉬운 듯 덕아웃에서 고개를 떨궜었다.
1회초 마운드에 오른 임지섭은 첫 타자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준 후 정근우의 희생번트 때 실책으로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들어줬다. 이어 폭투가 나오자 이용규가 3루까지 달렸고, 이후 최진행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허락하며 첫 실점을 했다.
이후에도 영점이 도통 잡히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회성에 이어 권용관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희생번트와 송주호의 삼진으로 2사 2, 3루의 상황이 이어졌다. 임지섭은 후속타자 이용규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실점은 '3'으로 늘어났다.
3회초, 마운드에 들어선 임지섭은 첫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그러나 김경언에게 볼넷을 또 한번 내줘 4번째 볼넷을 기록했다. 김경언을 도루 시도 때 잡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초 역시 볼넷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회성에게 볼넷을 헌납한 임지섭은 이후 권용관의 타구를 직접 잡아 돌려세웠다. 그러나 정범모를 상대로 폭투가 나오자, LG는 결국 임지섭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김선규가 마운드를 이어받은 후 임지섭의 승계주자에게 홈을 허락해 실점은 '4'로 늘었다. 총 투구수 67개.
경기는 4회초 현재 한화가 4-1로 앞서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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