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오지환(25)이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만점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9승 9패로 다시 5할 승률에 올라섰다.
오지환은 이날 유격수 및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100% 출루였다.
오지환의 기운은 첫 타석에서부터 발휘됐다. 1회 볼넷으로 출루한 오지환은 3번타자 박용택의 타석에서 상대팀의 선발 투수 쉐인 유먼의 송구 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이후 박용택의 뜬공에 3루까지 갔으나 득점하지는 못했다.
3회에는 홈을 밟았다.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한 오지환은 정성훈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했고, 박용택의 희생플라이에 득점에 성공했다. 5회에는 빠른 발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번에는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오지환은 두 번의 도루를 감행했고, 모두 성공해 3루에 들어갔다. 이후 유먼의 밀어내기로 홈을 밟았다.
오지환의 방망이는 6회에도 쉬지 않고 돌아갔다. 중전안타를 때려낸 오지환은 정성훈의 좌전안타에 3루까지 갔지만 이번에는 득점이 불발됐다. 7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가 다음 타석 대타로 들어온 문선재의 안타에 또다시 홈을 밟았다.
이날 오지환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안타와 선구안을 자랑하며 출루했고, 자신의 장점인 빠른 발까지 살려 한화를 흔들어놨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오지환은 이날 LG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오지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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