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진에 비상이 걸렸다. 가레스 베일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
베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2014-2015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분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경기 중 그라운드에 주저 앉은 베일은 왼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벤치쪽에 교체사인을 넣었다. 아직 정밀검진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일정 기간 결장이 불가피해보인다.
다가오는 23일에 홈에서 열리는 아릍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출전이 불투명하다. 베일은 부상에 돌아온 지 일주일 여만에 다시 다치는 불운을 겪게 됐다. 그는 지난 15일에 있었던 아틀레티코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부상에서 복귀했다. 3월 A매치 기간에 당했던 부상에서 회복돼 경기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말라가전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는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날 말라가전에서 치차리토의 가능성을 봤다는 점이다. 치차리토는 좋은 몸놀림으로 후반전에 페널티킥을 만들어내는 등 팀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레알은 이번 2차전에 징계로 나오지 못하는 마르셀루까지 공격과 수비에 대안을 찾아야 한다. 여러가지 카드가 놓여 있는데 안첼로티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가레스 베일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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