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맹활약한 레알 마드리드가 값진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19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2014-2015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말라가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승점 76점이 된 레알은 선두 FC바르셀로나를 승점 2점차로 따라붙었다.
경기 초반부터 레알은 뜻하지 않은 변수를 맞았다. 전반 4분에 가레스 베일이 부상으로 주저 앉았다. 왼쪽 발목 쪽에 통증을 느낀 그는 벤치쪽에 교체 사인을 넣었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와 급히 교체됐다.
전열을 재정비한 레알은 전반 24분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연결한 프리킥을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세르히오 라모스가 왼발로 밀어 넣어 1-0을 만들었다.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레알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나섰다. 오는 23일에 있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대비했다. 후반 14분에는 루카 모드리치를 빼고 이야라벤디를 투입하기도 했다.
후반 20분 레알은 좋은 찬스를 놓쳤다. 치차리토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호날두가 나섰지만 왼쪽을 노리고 찬 공이 골대에 맞고 나오고 말았다.
후반 23분에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추가골이 터져 레알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스코와 호날두로 이어진 패스를 중앙에서 하메스가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때려 마무리해싸. 2분 뒤에 레알은 말라가의 후안미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막바지에 호날두가 추가골을 기록하는 등 리드를 잘 지켜 승리를 따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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