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주, 김승현 기자] 레오나르도(28)가 전북 현대의 비상을 견인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에서 제주에 1-0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챙긴 전북은 6승1무(승점19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과 에두, 한교원, 레오나르도를 모두 투입하며 22경기 무패 행진 신기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동국과 에두가 번갈아가며 제주 수비를 위협한 가운데, 측면에서는 레오나르도가 빠른 주력으로 또 하나의 옵션이 됐다.
전반전에 주도권을 잡은 전북은 일방적으로 몰아 붙였다. 제주의 수비는 끈질겼고, 세밀하지 못한 마무리로 득점 없이 45분은 마무리됐다.
선제골에 대한 목마름은 높아져만 갔고, 이를 해갈한 이는 레오나르도였다.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제주를 괴롭히던 레오나르도는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한교원이 건넨 볼을 가볍게 차 넣으며 골문을 흔들었다.
욕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후반 22분 김호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가 아쉽게 막히며 분루를 삼켰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수비 가담도 적극적으로 하며 전북의 상승세에 일조했다. 광주FC전 2골, 부산 아이파크전 1골에 이어 제주전까지 득점포를 가동한 레오나르도는 현재 전북이 가장 신뢰하는 공격 자원이라 할 수 있다.
레오나르도의 골로 전북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전북은 최근 제주전 홈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14경기(10승4무)로 늘렸다. 또 K리그 최초로 22경기 연속 무패(17승5무)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레오나르도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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