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산, 조희찬 기자] "마지막 날인만큼 최선을 다해 순위를 끌어 올리겠다."
정재은은 18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코리아(파72·6612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 버디 1개를 묶어 6오버파 78타로 부진했다.
정재은은 국내 첫 대회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쳐 화려한 1부 투어 무대 복귀전을 치렀다. 이어진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1언더파 공동 4위로 만족할만한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2라운드는 전혀 다른 경기력이었다.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것과 달리 이날은 더블 보기를 포함해 보기만 6개가 나왔다. 정재은은 이날 부진으로 순위가 중위권으로 곤두박질쳤지만, 컷 통과 기준이 6오버파로 예상돼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이에 대해 정재은은 "퍼트가 정말 안됐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바람도 그렇게 많이 불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긴 코스와 딱딱한 그린이 가장 힘들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일단 컷 통과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그는 현재 위치에 만족하지 않았다. "마지막 날인 만큼 최선을 다해 순위를 끌어 올리겠다"고 포부를 전하며 지난 대회에서 보여줬던 화끈한 플레이를 재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안산,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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