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56) 감독과 이동국(36)이 전주성에서 K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다짐하고 있다.
전북은 오는 18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를 치른다. K리그 역대 연속 무패 최다 기록인 21경기와 타이를 이루고 있는 전북이 최초로 22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전북이 18년 만의 대기록을 작성하면 덩달아 팀 통산 300승도 달성하게 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전북은 751경기로 수원 삼성(640경기)에 이어 역대 최소경기 300승의 두 번째 주인공이 된다.
꼭 승리가 필요한 제주전을 앞두고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이 나란히 승리를 다짐했다. 최강희 감독은 "기록을 의식하게 되면 경직된다. 하지만 강팀이라면 이 또한 즐길 줄 알아야 한다"며 "중요한 순간에 최소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승세의 제주를 만났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 홈경기인 만큼 잘 준비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전 선봉이 유력한 주장 이동국도 "의미가 많은 경기다. 전주성에서 열정적인 전북 팬들과 함께 제주전 승리로 22경기 연속 무패의 새로운 역사와 팀 300승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동국 ⓒ 전북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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