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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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김현성 조합에 최용수 감독 만족감

기사입력 2015.04.15 22:00 / 기사수정 2015.04.15 22:2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FC서울의 최용수(42) 감독이 후반전에 뛰었던 김현성과 박주영의 조합에 만족감을 보였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6라운드에서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눌렀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김현성이었다. 후반전에 투입됐던 그는 18분에 윤일록이 올려준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골로 연결해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몇가지 변화가 만들어낸 골장면이었다. 후반전이 되면서 서울은 김현성을 최전방에 투입하고 박주영을 아래로 내린 점이 가장 컸다. 앞에서 김현성이 대전 수비진을 휘젓고 득점을 노리면 뒤에서는 박주영이 공을 소유하고 패스를 넣어주며 지원사격을 하는 방식으로 서울의 공격이 진행됐다.

곧 서울 공격의 실마리가 풀렸다. 콤비가 좋은 효과를 내면서 대전의 수비라인을 흐트러놓기 시작했다. 박주영은 패스와 연계에 집중하면서 후배들을 이끌어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과 김현성 조합에 대해 좋은 점수를 줬다. 지난 3월 A매치 휴식기부터 최상의 공격조합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실험했던 결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 눈치였다.

최 감독은 "후반전에 승부수로 (김)현성이를  전방에 배치하고 (박)주영이를 아래에서 연게하게 했는데 잘 맞았다"면서 "여러가지 실험을 하고 있고 다양한 조합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오늘 가능성을 봤다. (박주영과 김현성으로) 공격적인 조합을 맞춰 나가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직접 그라운드를 누볐던 김현성도 박주영과의 호흡에 대해 편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주영이형이 볼키핑이 워낙에 좋은 편이라서 아래에서 볼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면서 "경기력 면에서 좋은 효과가 많다고 생각한다. 서로 말도 많이 하고 편안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rtsnews.com

[사진=박주영과 김현성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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