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하비에르 파스토레(26, 파리 생제르망)가 팀 동료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의 결장을 아쉬워하면서도 FC바르셀로나전 필승을 다짐했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바르셀로나와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중대사를 앞둔 PSG는 주축 선수들의 결장으로 전력 누수가 상당하다. 마르코 베라티, 티아고 모타, 다비드 루이스가 징계와 부상으로 뛰지 못한다. 특히 간판 공격수인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이 주는 타격은 더 크게 다가온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첼시와의 16강 2차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파스토레는 13일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처럼, 이브라히모비치는 PSG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며 결장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휘 하에 바르셀로나는 메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의 공격진을 앞세워 올 시즌 트레블(리그,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파스토레는 유럽 무대에서 만난 바르셀로나에 대해 "최정상의 선수가 즐비한 세계 최고의 구단이다"고 추켜 세웠다.
하지만 승부는 양보할 수 없다. 더군다나 PSG는 바르셀로나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이미 조별리그 32강에서 만나 1승씩 나눠 가진 PSG는 2012-13시즌 8강에서 바르셀로나에 막혀 탈락했다. 두 차례 모두 무승부를 거뒀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4강행 티켓을 내줘 동기 부여는 충분하다.
파스토레는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은 막강하다. 특히 메시는 결정적인 순간에 빛난다"고 경계하면서도 "축구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하는 스포츠다"면서 팀원들이 합심해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고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파스토레, 이브라히모비치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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