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세계 1위 사수 진종오(36, KT)가 세계신기록과 함께 정상에 섰다.
지난 12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2015년 ISSF(국제사격연맹) 창원사격월드컵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6.0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미얀마의 나웅옌툰(201.0)을 따돌린 진종오는 이 종목 결선 세계신기록을 쓰면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남자 10m와 50m에서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진종오는 이 대회 50m 종목에서는 노메달로 수모를 당했다. 11일에 벌어진 50m 결선에서 8위에 그쳤다. 하지만 하루 만에 또다른 주력 종목 10m에서 실수를 만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결과로 진종오는 10m와 50m 본선과 결선 세계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스페인 그라나다세계선수권대회 50m 본선에서도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결선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진종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쿼터를 따놓기도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진종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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