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등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추신수가 이틀만에 대타로 경기에 나섰다. 안타는 신고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비록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4-4 양 팀이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던 8회말 2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딜라이노 디실즈 주니어 타석 때 타석에 들어섰다.
대타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네 번째 투수 채드 퀄스에게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을 얻어냈다. 추신수의 출루로 텍사스는 2사 만루의 역전 찬스를 맞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0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토니 십과 만난 추신수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올시즌 첫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후속타자 레오니스 마틴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결국 텍사스는 로건 베렛이 14회초에 한국계 미국인 행크 콩커(한국명 최현)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해 4-6으로 이날 경기를 내줬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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