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귀포, 조희찬 기자] '골프맘' 최혜정(31,볼빅)이 무빙데이에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최혜정은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코스(파72·6187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혜정은 2라운드까지 4언더파 공동 7위에 올라 선두권과 6타차로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선두 최혜진이 타수를 막는 데 급급한 사이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보기는 2개로 막았다.
3라운드 합계 7언더파로 순위는 어느새 공동 2위까지 올라갔다. 선두 김보경과는 3타차로 마지막날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점수다.
그는 지난 2011시즌 매트라이프 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을 이후로 우승 소식이 없다. 선수협회장을 도맡아 KLPGA 흥행을 이끌었으나, 정작 본인 성적에는 소홀했다. 2012년에는 첫 아이 출산으로 4개 대회밖에 참가하지 못했다.
따라서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하고 둘째까지 보겠다"며 포부를 밝힌 최혜정이다.
둘째와 우승을 동시에 노리고 있는 그에게 이제 마지막 라운드가 남아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최혜정 ⓒ 서귀포,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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