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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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사이언톨로지의 호구였다 "일주일에 천만원씩 헌금"

기사입력 2015.04.10 15:05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는 완벽한 호구였다. 그렇게 자신이 믿어온 사이언톨로지교에 대한 이야기다.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은 9일(이하 현지시각) 사이언톨로지교의 교주인 데이비드 미스카바지와 한 경찰이 나눈 잡담의 녹취본을 단독 공개했다.
 
그 내용은 충격적이다. 데이비드 미스카바지는 톰 크루즈가 "일주일에 1만 달러(한화 약 1000만원)씩 헌금을 한다"면서 "그는 사이언톨로지 신자 중 가장 부자다. 가장 큰 수입원"이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 그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전작품은 끔찍했지만, 다음 작품은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녹취록이 녹음된 시점은 2013년 4월이라 전작은 '잭 리처'고 다음 작품은 '오블리비언'으로 추정된다.
 
해당 녹취본은 데이비드 미스카바지로 부터 자신의 부친 로널드 미스카바지를 감시하고 괴롭혀 달라는 의뢰를 받은 사설탐정 데이비드 파웰이 공개했다.
 
파웰은 자신의 아버지 드웨인과 함께 사이언톨로지교로 부터 로널드 관련 의뢰를 받았다. 로널드는 데이비드 미스카바지의 부친이자 전 사이언톨로지교 신자였지만, 교단을 떠났다. 혹여 로널드가 이상한 발언을 할까 의심한 데이비드는 파웰 부자를 통해 아버지를 감시하고 협박해 달라는 의뢰를 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 부자가 로널드를 협박하려는 순간 그가 갑자기 심장마비에 걸려 쓰려지면서 이들 부자는 경찰에 검거됐다. 아버지 드웨인은 불법 무기 소지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사이언톨로지교로 부터 의뢰를 받은 점 등이 통화기록 등에서 밝혀지면서 당사자인 데이비드 미스카바지까지 법정에 서고 있다.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교의 방해로 인해 전 부인인 니콜 키드먼과 이혼하게 됐다는 사실이 기정사실화 되기도 했다. 하지만 톰 크루즈는 이와 관련해 일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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