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8.17 09:00 / 기사수정 2005.08.17 09:00
SK는 16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05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채병용의 호투와 엄정욱의 구원 광속구로 5-4 한 점차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남은 물론 이 날 삼성과 무승부를 이룬 두산과의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자리를 바꾸었다.
SK선발 채병용은 5⅔이닝 동안 4안타 3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6승을 올렸고, 엄정욱은 8회 1사 후 등판해 152km의 광속구를 선보이며 1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따내며 SK 마운드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았다.
SK는 채병용의 호투 속에 타선이 집중력을 선보이며 3회 조동화의 2타점 적시타와 4회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인한 1점, 5회 정경배의 2타점으로 5-0으로 앞섰으나 롯데의 막판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롯데는 0-5로 뒤지며 패배의 그늘을 드리우던 6회에 손인호의 3루타 등 5안타로 4점을 따라 갔지만 후속 타선이 집중력을 잃으면서 역전에 실패하고 말았다.
한 편 이 날 경기에서 주심이 빗맞은 파울 타구에 맞아 잠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경기가 중단되고 의료진이 응급조치를 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시 정신을 차린 주심이 경기를 속개하자 관중들이 심판을 향해 응원의 함성을 보내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 / 남궁경상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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