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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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한 라요 가로막은 호날두의 한방

기사입력 2015.04.09 06:48 / 기사수정 2015.04.09 06:5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라요 바예카노의 기세를 잠재웠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9일(한국시간) 바예카스경기장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에서 라요를 2-0으로 꺾었다. 레알은 23승1무6패(승점70점)으로 선두 FC바르셀로나를 승점 4점차로 쫓았다. 

지난 2013년 점유율 축구의 상징인 FC바르셀로나를 도리어 점유율로 누르며 놀라움을 자아냈던 라요가 레알을 혼쭐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리그 9위의 중위권 팀인 라요는 주로 강팀을 대하는 방법인 웅크리기를 택하지 않았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정면 돌파를 선언한 라요의 몰아치기에 레알은 당황했다.

전반전에 레알은 라요에 압도 당했다.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라요를 5-1로 대파했던 레알의 모습은 없었다. 토니 크로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루카 모드리치가 버틴 레알의 중원은 조용했고, 라요의 역습 차단에 애를 먹었다.

라인을 끌어올린 라요는 레알의 공세를 오프사이드로 영리하게 넘겼다. 횟수가 쌓이자, 초조한 레알은 부정확한 롱볼 패스로 일관하며 전혀 위협이 되지 못했다.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막은 것은 이케르 카시야스의 공이 컸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누초와 로베르토 트라쇼라스의 헤딩을 연거푸 막아내며 골문을 사수했다.

잘 풀리지 않은 레알은 후반전에 발이 무뎌진 라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중심은 호날두였다. 후반 5분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간주돼 주심에게 경고를 받은 호날두는 선제골로 울분을 토해냈다. 

후반 23분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추며 고대하던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 37호골이자 3경기 연속 득점이다. 5분 뒤에는 하메스의 득점을 도우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승리로 끝났다. 잘 싸운 라요는 호날두의 결정력을 먼발치서 실감해야 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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