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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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밴와트, kt전서 '승리요정' 별명 되찾을까

기사입력 2015.04.09 06:59 / 기사수정 2015.04.09 04:14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팀 5연승의 주인공이 될까. 아니면 상대팀 창단 첫 승의 제물이 될까.

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t wiz와의 3차전 경기에 밴와트틀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지난 시즌 밴와트의 별명은 '승리 요정'이었다. 지난해 7월 SK에 합류한 밴와트는 11경기에 나와 9승1패 3.1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들어와 9승을 올렸으니 '요정'이라고 불릴만한 성적이었다.

그러나 그런 밴와트가 올시즌은 조금 다른 시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선발투수 나선 밴와트는 4이닝 7피안타 2볼넷 4실점을 하고 내려갔다. 지난 3일 넥센전에는 더 안좋았다. 이날 4⅓이닝을 던진 밴와트는 한 번의 피홈런을 포함해 8피안타 1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의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밴와트는 벌써 2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10.80으로 치솟았다. 지난해 필승의 아이콘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시즌 초반이다.

이런 밴와트가 9일 열리는 kt wiz와의 3차전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SK는 이날 이긴다면 올시즌 첫 스윕을 달성하면서 5연승 신바람을 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패한다면 상처는 더 쓰라리다. kt의 창단 첫 승을 내주는 불명예를 안게 될 수도 있다.

넥센전에서 화력을 뿜었던 SK 타선은 다시 잠잠해졌다. 타선의 도움을 받는다면 금상첨화지만, 밴와트의 활약이 이날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임은 분명하다. 과연 승리요정은 패기로 무장한 마법사를 이길 수 있을까.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트래비스 밴와트 ⓒSK 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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