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09 07:00 / 기사수정 2015.04.09 00:19
▲ 착하지 않은 여자들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혜자와 장미희가 이순재의 기억을 놓고 대립할 조짐이다.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13회에서는 강순옥(김혜자 분)과 장모란(장미희)이 김철희(이순재)의 등장에 충격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순옥은 3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남편 김철희가 기억을 잃은 상태로 돌아오자 혼비백산했다. 강순옥은 김철희가 자신이 아닌 장모란을 "마누라"라고 부르자 화가 치밀어 혼절 직전까지 갔다.
안종미는 강순옥에게 김철희가 기억을 잃은 상황이니 김철희의 기억에서 장모란을 지워내자고 제안했다. 안종미의 제안이 솔깃했던 강순옥은 김철희에게 자신이 아내임을 밝히고는 과거 둘 사이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 시각 장모란은 강릉 집으로 내려가던 중 김철희의 사고가 난 날의 일을 떠올리다 "기억 다르게 하고 있으면 어쩌지"라고 혼잣말을 했다. 강순옥은 장모란이 강릉에 가고 있는 줄만 알고 김철희가 과거 처자식 밖에 모르는 남편이었던 것처럼 하고자 고군분투했다. 그때 장모란이 강순옥과 김철희 앞에 나타났다.
장모란은 강순옥에게 "집에 갔더니 공원 가셨다고 하더라. 저도 옆에서 철희 오빠 기억이 떠오를 때까지 도와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철희를 보며 "오빠 저 고향동생 모란이다. 제가 도와드리겠다"고 나섰다. 강순옥은 장모란의 돌발행동에 분노했다.
강순옥과 장모란은 김철희가 기억 상실이라는 점을 이용해 각자 유리한 쪽으로 김철희의 기억을 각색할 심산이다. 김철희를 둘러싸고 두 여인의 대립이 본격적으로 펼쳐질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혜자, 장미희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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